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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작성자 : 오석균 작성일 : 2017.03.07 조회 : 353

여수

봄을 맞은 여수 바닷가는 물갈이가 막바지다. 겨울철 생선은 끝물이다. 곧 있으면 어시장에는 제철 해산물 경매가 한창일 거다. 뭍에서는 방풍, 쑥과 같은 봄나물들이 빠끔히 고개를 내밀었다. 지난해 KTX 호남선이 개통하면서 여수 여행이 편해졌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 40분 걸리니, 조금만 무리하면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오동도, 동백꽃 만발한 3월이 방문 적기

멀리서 보면 오동잎을 닮았다 해 오동도라 불린다. 여수의 상징이 되었을 만큼 유명해 여수를 찾는 이들에겐 이미 필수코스다. 섬 전체에 빼곡한 동백나무로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활짝 핀 동백꽃을 보려면 3월이 가장 좋은 시기다. 오동도에 서식하는 동백은 말 그대로 동백(冬柏)으로 온 섬을 붉게 물들인다. 아름다운 한려해상공원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오동도에는 슬픈 전설이 숨겨져 있다. 아리따운 한 여인이 도적 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오동도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남편이 그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다.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났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우대가 돋아났다. 그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는 전설이다. 오동도까지 진입하는 방법에는 유람선, 동백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방파제를 따라 걸어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꼽힐 만큼 매력적인 데다 여수 엑스포를 통해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3월 추천 길이기도 하다.

큰 문이 되는 섬, 거문도

거문(巨門). 큰 문이 되는 섬이다. 거문도는 그 지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동아시아 뱃길의 중심이었다. 또 같은 이유로 근대 서구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거문(巨門)이라는 이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문도라는 지명은 인물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거문(巨文), 학문을 하는 큰 인물이 많은 섬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지명이 지형이나 산천에서 유래되는 것에 비하면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이름을 얻었을까? 그 이유는 거문도에 일찍부터 뱃길이 있어 문물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인데, 그것이 남도 끝자락 작은 섬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길러내는 토양이 되었다.거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등대 가는 길의 동백 숲길이다. 1905년에 세운 거문도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남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등대다. 사전에 예약하면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등대에서 하룻밤 잘 수도 있다.

걷기 좋은 도시, 야경도 일품

최근 여수에는 걷기 여행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몇 년 사이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갯가길이 생겼는가 하면, 2010년에는 비렁길이 조성됐다. 금오도 벼랑을 따라 걷는 코스다. 봄이라면 영취산 등산도 권할 만하다. 영취산은 여수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그다지 험하지 않다.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진달래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므로 전국 진달래 3대 군락지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손에 꼽힌다. 꽃으로 뒤덮인 면적만 약 1에 달할 만큼 규모가 크고 등산코스도 다양하다. 등산코스 중에는 돌고래, 진례봉, 봉우재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그 반대로 걸으면 경사가 급해져서다. 야경도 아름답다. 여수 곳곳에는 화려한 조명이 여수의 밤바다를 수놓고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여수관광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해상케이블카를 빼놓을 수 없다. 여수해양공원은 특히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장군도를 조망권 내에 두고 있어 산책을 하면서도 한눈에 아름다운 밤바다를 볼 수 있다. 돌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밤의 돌산대교와 장군도는 빛의 도시 여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광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여수의 먹을거리

갓김치, 게장, 방풍. 여수 여행에서 먹는 걸 빼면 안 된다. 먹으러 가는 곳이기도 하다. 사시사철 맛있는 갓김치와 게장, 봄의 전령인 방풍 등 먹을 것이 넘친다. 맛집은 주로 바다를 보는 여수 구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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