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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의 천국 속으로
작성자 : 오석균 작성일 : 2017.11.01 조회 : 319

하늘 날기 딱 좋은 곳

지형상 기후변화 적어 1년 중 300일 비행 가능남한강이 빚은 절경 발아래 시원하게 펼쳐져

하늘 위를 걸어볼까?

7월 개장 스카이워크엔 유리로 만든 '하늘길' 발아래 단양강 출렁이는 절벽 위 나무길도 있어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푸른 이끼와 숲이 만든 이색적인 이끼터널, 폐터널 되살린 빛터널, 단양팔경 등 둘러볼 만

문득 고개 들어 바라본 하늘은 가을로 가득 차 있다. 눈부시게 파랗고, 끝 간 데 없이 높아진 청명(淸明)한 하늘. 일 년 중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충북 단양으로 떠났다.

두 눈 찔끔 감고 하늘 향해 두 발 박차고 올라가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가을 하늘과 발아래 풍경 앞에 두려움은 희열로 바뀐다. 충북 단양 두산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1년 중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며 만난 단양의 절경은 그 어느 때보다 환상적이다. /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소백산과 남한강이 만나 산수화 같은 절경(絶景) 품은 단양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 성지(聖地). 바람과 함께 하늘을 날며 온몸으로 가을을 느끼기에 패러글라이딩만 한 게 더 있을까. 하늘을 직접 날지 않더라도 단양에선 하늘 위를 걷는 듯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와 짚와이어가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남한강 절벽 따라 만든 '잔도(棧道)'까지 가을 하늘과 쉽게 가까워지는 길이 여럿이다. 하늘 아래 숨은 풍경과 입맛 돋우는 먹거리까지 즐기면 가을의 추억은 더욱 풍성해진다.

온몸으로 느끼는 가을 하늘, 남한강 바라보며 패러글라이딩

가을빛 가득한 단양 하늘에선 이른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활공(滑空)이 펼쳐졌다. 짧은 비명 뒤로 색색 캐노피(낙하산 형태의 패러글라이더 날개)가 포물선을 그리며 지상으로 하강하는 사이, 구불거리는 좁은 경사길을 따라 오르던 차가 두산활공장에 도착했다. 해발 550m 활공장은 산 아래서 볼 때보다 높고, 탁 트인 시야 너머 파란 하늘은 아득하다. 기대와 설렘 사이 두려움이 밀려오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입문자는 전문 파일럿과 같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는 '탠덤(tandem) 비행'을 하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비행하려고 도약할 때 두 발이 허공에 뜨기까지 멈추지 않고 달리기만 해도 성공적이다. 공포심과 장비 무게 때문에 앞으로 달리는 게 쉽지만은 않다. 눈 질끈 감고 발을 내디디면 두려움이 희열로 바뀌는 건 순간이다. 하늘을 날자마자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바람과 눈앞에 펼쳐지는 가을 하늘, 발아래 풍경에 환호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 상공 550m에서 지상에 닿기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지만, 체감 시간은 훨씬 길다. 짧은 비행의 아쉬움은 모든 순간을 기록한 영상으로 달랠 수 있다. 손수 카메라를 들거나 몸에 장착해 '인생 영상'을 남기는 것도 패러글라이딩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단양은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에 첩첩이 둘러싸여 있어 비가 적고 기후변화가 심하지 않은 데다 활공과 착지에 적합한 지형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일 년에 300일 이상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활공장은 두산과 양방산 두 곳에 있다. 패러에 반하다(1666-1090) 김종목 파일럿은 "두산활공장은 전문가도 많지만 탠덤 비행을 즐기는 입문자도 많이 찾는 곳"이라며 "남한강과 자연이 어우러진 단양 풍경을 바라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좋다"고 했다. 기본 탠덤 비행인 '노멀아트비행' 18만원(영상 포함), 복합 체험 가능한 'VIP 비행' 18만원(영상 포함) 등이 있다.(dypara.net 참조) 업체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 예약해야 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비행 가능 여부가 정해진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지 않더라도 두산활공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활공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산(010-5257-5204) 때문이다. 탁 트인 전망과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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