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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진남교반 철로자전거
작성자 : 학과장 작성일 : 2007.08.30 조회 : 3743

철로자전거, 래프팅, 물놀이…색다른 즐거움에 더위도 저 만큼
문경 진남교반



경북 문경만큼 신나고 즐거운 여행지가 또 없다. 유명한 문경새재 말고도 그 곳에 가면 철로자전거, 래프팅, 물놀이, 석탄박물관 등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즐거움이 더위를 저 만큼 물러앉게 한다. 문경의 여러 명승지 중 여름철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인 진남교반 일대로 떠나보자.

문경과 점촌의 중간쯤인, 정확히는 마성면 신현리에 속하는 진남교 일대는 맑고 푸른 강과 울창한 숲,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준봉들로 한눈에 보기에도 빼어난 경승지임을 알 수 있다. 오래 전 경북팔경을 선정하는 데 이견없이 진남교반 일대를 제일로 꼽았을 만큼 경북 제일의 풍치를 자랑한다.


지금의 새 도로가 나기 전, 문경과 점촌을 연결하던 국도 3번 길은 이 곳에 이르러 완만한 S자형 강변을 끼고 달리면서 푸른 물줄기 위로 철교와 3개의 교량이 연결된 진남교반 일대를 형성했다. 자연 속에 어우러진 인공의 묘한 조화가 이뤄진 곳이다.

이 영강 일대는 여름이면 알록달록한 텐트가 숲을 이룬다. 이 곳을 지나가는 영강은 함창읍 동쪽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줄기다.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얕은 물에서 멱을 감는 이들도 있지만 물살이 센 곳에선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굽이도는 강을 끼고 도로와 함께 달리는 문경선 철길에는 이제 석탄 실은 화물차 대신 철로자전거가 달린다. 한 때 문경 경제의 주축을 이뤘던 탄광산업이 쇠락하자 문경은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게 됐는데, 그 대표적인 게 철로자전거였다. 문경탄광에 이어 가은의 은성탄광마저 2000년 12월31일 마침내 문을 닫자 그 동안 뽀얀 연기를 내뿜으며 석탄열차가 달렸던 가은선도 폐선이 되고 말았다. 무성한 잡초 속에 얼굴을 내민 두 줄기 철로만이 지난 날의 영화를 말해주는데, 그 철로 위를 이제 탄차가 아닌 자전거가 달린다.

철로자전거는 3단 기어가 달려 있어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다. 철로를 달리는 바퀴와 레일 이탈방지용 보조바퀴를 포함해 총 8개의 바퀴가 움직인다. 탑승 인원은 4명, 어른 2명이 양쪽에 앉아 페달을 밟고, 가운데 아이들을 앉힐 수 있다. 앞 자전거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달았고, 내리막길에는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씽씽 달리면 그만이다.




철로를 따라 달리면 주변의 웅장한 산세 속으로, 자연 속으로 스며드는 나를 느낄 수 있다. 철로 주변의 꽃들과 나무들, 맑은 물줄기의 영강,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이 나를 따라 함께 달리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기차의 추억에 자전거 타는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는 철로자전거가 출발하는 곳은 작은 역사인 진남역과 가은역. 운행구간은 왕복 4㎞다(1코스 : 진남역~구랑리역 방향 2㎞, 2코스: 진남역~불정역 방향 2㎞, 3코스: 가은역(농공단지앞)~먹뱅이(구랑리역) 방향 2㎞). 요금은 1대당 1만원.




인공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진남휴게소에서는 고모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고모산 허리에 있는 고모산성은 신라가 백제의 군사를 막기 위해 쌓은 석성이다. 임진왜란 때 소서행장이 한양까지 치고 올라갈 때 멀리서 이 성벽의 위용을 보고 놀라 진격을 멈추고 만 하루동안 동태를 살필 정도로 단단한 요새였다고 한다. 6·25 때는 남진하는 북한군과 가장 격렬하게 전투가 벌여졌던 곳이기도 하다. 진남휴게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10분 정도면 산성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가는 요령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에서 빠져나와 수안보 - 3번 국도 - 진남휴게소 - 점촌 가는 구길 따라 5분 거리에 진남역이 있다. 혹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 IC를 나와 우회전, 문경 방향으로 가다가 모전 5거리에서 3번 국도를 타고 가면 진남교반에 이른다.




*맛집

영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맛깔난 매운탕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진남매운탕(054-552-7777)은 2대째 민물매운탕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느타리버섯을 넣은 메기매운탕, 쏘가리회, 민물고기조림 등이 별미다. 향토전통음식점 시범업소로 지정된 곳. 음식맛 못지 않게 깔끔한 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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