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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도 2014 가을, 추천 여행지 10選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4.09.04 조회 : 1075
흘러가는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공상과학영화 속에서야 타임머신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2014년 현재 시간을 되돌린다는 과학적 증명은 입증된 바 없다. 그래서 요새 술 자리 건배사 중 `3금 건배사`가 유행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3가지 금이 있는데,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소금과 부의 상징인 황금,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지금이라는 3금이다.

그렇다. 2014년도 어느덧 9월로 접어들었다. 38년만의 이른 추석이 다가와서 인지 올해는 유난히 입추와 처서가 지나자 완연한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다. 가을을 즐기기 딱 좋은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아가 놓치고 싶지 않은 2014년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여행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지 않을까.

경기도가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관광주간을 맞아 추천 가을 여행지 10곳을 선정했다. 도내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공연·쇼핑업소, 관광지 등 도내 141곳이 참여하는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경기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고르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잣 향기 푸른 숲 힐링 여행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쁘띠프랑스와 가을저녁 각국의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과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이름 높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가평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잣향기 그윽한 연인산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용추9곡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용추계곡 등 옛 화전민들이 이용했던 소릿길을 따라 폐교된 내곡초등학교(분교)까지의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숲길 따라 물길 따라 가을 추억 여행 = 산으로 갈까, 강으로 갈까를 고민하는 이에게 산과 강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가을여행지가 있다. 포천과 남양주가 그 곳이다. 이국적 매력의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과 잣나무향기 가득한 국립수목원길을 달리면 숲과 하나 됨을 느낀다. 아울러 팔당호 물길을 따라 다산유적지를 지나 두물머리 등에서 낭만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깊어가는 가을밤만큼이나 연인, 가족에 대한 사랑도 어느새 커져 있을 것이다.

▲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안성맞춤 여행 = 가을 안성은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4락(樂)이 마을 곳곳에 넘친다. 우렁찬 나팔소리를 시작으로 우리 장단과 가락이 원형 공연장에 가득 울려 퍼지는 바우덕이축제에 가면 손끝, 발끝이 절로 꿈틀대기 시작한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최초의 여자 꼭두쇠로 추대되어 남사당패를 이끌던 바우덕이는 조선 시대 때 지금의 아이돌 가수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마저 하게 된다. 또 TV나 영화 속 사극의 모습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MBC드라미아나 관광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허브향기 짙은 안성허브마을을 들리는 것도 안성의 매력을 즐기는데 한 몫 할 것이다.

▲ 가을 빛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 = 전국에 걷기 좋은 길이 넘쳐나고 있다지만 그 중에서도 다양한 테마와 매력을 가진 길을 찾기는 초보 도보객들에게는 쉽지 않다. 때문에 걷기 마니아들에게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하는 곳에 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텐데, 김포에서 시작해 고양~파주~연천으로 이어지는 평화누리 길이야말로 그런 느낌을 받기에 안성맞춤일 곳이다. 평화누리길은 접경지역 철책선과 동행하며 감춰왔던 유적지와 청정자연을 만나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올 가을엔 주상절리를 따라 코스모스와 갈대숲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캠프 = 힐링이 대세인 요즘,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도심 근교에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캠핑장들에서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는 법을 배우고 어른은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며 캠핑의 매력속으로 흠뻑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용천계곡을 따라 울창한 참나무 숲길 산책이 매력적인 김포 매화미르마을캠핑장, 습지생태공원 등을 트래킹하는 포천 비둘기낭캠핑장, 둘레길 도보산책이 인상적인 파주 기산캠프장 등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다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평온해질 것이다.

▲ 한 폭의 수채화 속으로 떠나는 바이크 여행 = 봄이면 연둣빛 새순이, 여름이면 푸르른 녹음이, 가을이면 울긋불긋 물감을 탄 수채화 한 폭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자연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남한강변의 풍광을 온전히 느끼는 순간이 바로 그 것이다. 팔당대교에서 출발해 북한강철교, 두물머리, 이포보, 여주보, 신륵사를 두 바퀴로 달리다 보면 두 눈 속에, 또 마음속에 새겨진 호화로운 남한강 수채화가 그 어떤 사진보다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 교과서 속 체험 여행, 한반도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양주와 연천은 한반도의 전통과 현대를 다 볼 수 있는 여행코스로 제격이다. 태조 이성계가 방문했던 조선전기 최고의 왕실사찰 회암사와 선사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전곡선사박물관, 한국 근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장욱진미술관에서 아이 같은 그림을 그린 장욱진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흥에 겨운 양주별산대 놀이와 가을 밤 하늘에 수 놓아져 있는 별들의 향연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 몸과 마음이 넉넉해지는 농촌캠핑 귀농학교 캠핑 = 가족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짬을 내거나 가을이 가기 전에 파주로 농촌 체험 캠핑을 떠나보는 것도 의미 있다. 파주 쇠꼴마을에서 운영하는 귀한 농부학교는 다양한 농활을 통한 힐링, 가족캠핑을 통한 어린이 인성교육, 귀농 희망자들에게 농부 체험 실습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승마교실 및 뗏목타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율곡 이이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자운서원에 들러 아이들과 백문이 불여일견을 실천해보는 것도 이색 체험이 될 것이다.

▲ 교과서 속 체험 여행, 자연에서 얻은 교훈 =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화성과 안산에 가 교과서 속 체험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인 안산 갈대습지공원과 어촌민속박물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공룡알화석지 등은 자연에서 얻는 교훈을 통해 교과서 연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 길 끝에 놓인 행복을 찾는 여행 = 경기도내 원효대사 관련 사찰과 주변관광지를 연계해 유서 깊은 사찰들로 떠나보는 것도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꼭 해보면 좋을 여행이다. 북한산의 북한산성 교육정보센터나 북한동역사관, 상운사 등은 수려한 자연속에서 삶의 여유와 위안을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을 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관광주간 동안 도내 숙박업소 25곳, 음식점 23곳, 체험시설 31곳, 쇼핑 공연 시설 16곳, 유료 관광시설 46곳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관광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관광주간 할인내용, 주요행사 및 추천 여행 코스를 확인할 수 있고 여행기간, 여행지역,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며 "관광 주간은 국내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하계휴가에 집중돼 있는 여행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 가을 두 차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찬 가을여행을 위해 테마별, 대상별로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며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주변 할인업체 등을 확인해 실속 있는 가을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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